방어력은 체력을 감소시킬 때, 원래 피해보다 더 낮은 피해를 받게 해주는 수치이다.

원래 특정 수치만큼의 피해가 들어가야할 대상이, 방어력이 있으면 그 수치가 줄어들고 방어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더욱 줄어든다. 게임의 특정 스킬 중에는 방어력이 있는 캐릭터, 몬스터 등의 방어력을 줄여주어 더 많은 딜을 기대하도록 하는 스킬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스킬은 방어력이 높은 대상이 영향을 더 많이 받을까 혹은 적은 대상이 영향을 더 많이 받을까?

 

방어력의 공식은 게임마다 다르지만 내가 하는 게임들에서 방어력 공식을 가져와 봤다.

그 게임들의 방어력에 따른 체력의 공식은 대략 다음과 같다:

 

방어력 > 0 일 때: 실제 피해 = 원래 피해 * 100 / (100 + 방어력),

방어력 <= 0 일 때: 실제 피해 = 원래 피해 * (2 - 100 / (100 - 방어력) )

 

(방어력이 0 미만으로 내려갈 수 없는 게임도 있다.)

 

방어력 > 0 인 경우를 생각 해 봤을 때, 체력이 X만큼이라면, 방어력 감소가 적용되기 전의 대미지를 X(1+(방어력/100)) 만큼 맞아도 된다는 것이다. 즉, 방어력 수치는 체력을 (1+방어력/100)만큼 곱해주는 수치라고 보아도 된다. (물론, 방어력을 뚫는 공격 등의 수단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모든 대미지가 방어력으로 줄어든 후에 들어온다고 생각하자)

 

이때 방어력 감소가 50, 100 만큼일 때 대미지가 얼마만큼 더 들어가나를 그래프로 그려보았다. (추가 대미지가 50%이면, 대미지가 방어력 감소 전보다 후가 1.5배 더 들어간다.)

 

사진 1. 음수 방어력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효율, 파란색은 방어력 감소 100, 주황색은 방어력 감소 50이다.
사진 2. 음수 방어력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의 효율, 파란색은 방어력 감소 100, 주황색은 방어력 감소 50이다.

일반적인 경우에, 방어력 감소 수치는 보통 방어력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고정수치 방어력 감소의 효율(고정 수치 방어력 감소를 썼을 때 들어가는 추가 대미지 비율)은 상대가 방어력이 높을 경우에 더 낮다.

 

즉, 고정수치 방어력 감소는 상대가 방어력이 낮을 때 효율적인 수단이다.

 

이는 사실 일반적으로 "방어력 감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직관과 잘 안 맞아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목을 방어력 감소의 함정이라고 지은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방어력이 %로 감소한다면 어떨까? 현재 방어력의 25%, 50%를 감소시켜주는 수단이 있으면 어떨까?

사진 3. 추가데미지 효율, 파란색은 방어력 감소 50%, 주황색은 방어력 감소 25%이다.

이 경우에는 방어력이 높은 경우에 효율이 더 좋음을 알 수 있다.

 

즉, 퍼센트 방어력 감소는 상대가 방어력이 높을 때 효율적인 수단이다.

 

내가 요즘 하는 게임은 방어력 감소가 모두 고정수치이고 방어력 수치가 방어력 감소 수단 수치보다 월등히 높으므로, 방어력 감소 스킬은 방어력이 더 낮은 상대에게 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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